새우튀김 1개 환불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진상 고객때문에 결국 해당 업주는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고객 갑질로 인해 자영업자 피해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해당 사건을 총정리 해보았습니다.
새우튀김 1개 환불 사건
20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던 50대 여성 업주가 진상 고객 A씨의 항의와 배달앱 회사의 압박으로 결국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망 사건은 새우튀김 1개를 환불해달라며 집요하게 항의한 고객때문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달 5월에 발생했습니다. 김밥집으로 전화가 걸려왔고 업주는 전화를 받은 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가게에 있던 남편과 손님, 직원들이 응급 처치를 하고 119를 불러 병원으로 실려갔는데, 갑작스러운 뇌출혈이었다고 합니다.
쓰러지기 1시간 30분 전 업주는 고객의 항의 전화를 받고 화장실에서 울기도 했다고 합니다. 직원의 말에 따르면 전날 배달앱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을 했던 고객 A씨가 하루 지난 다음날 주문한 새우튀김 3개 중 1개가 색깔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주문 다음날 새우튀김 1개 환불을 받기 위해 전화를 했던 A씨는 업주에게 심한 막말을 했다고 합니다. 튀김 하나를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색깔이 이상해져서 환불을 받겠다고 요구하면서 말입니다. 진상 고객은 50대 업주에게 "세상 그따위로 살지 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어?"라며 따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당 고객은 업주가 먼저 반말을 했다고 배달앱 측에 항의했고, 결국 업주는 고객에게 사과와 함께 새우튀김 환불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진상 고객 A씨는 다시 배달앱을 통해 음식 값 전부를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또한 해당 업주를 개념없는 사장이라고 지칭하며 댓글과 별점 1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쿠팡이츠는 고객의 요구에 만족하기 위해 사경을 헤매고 있는 업주에게 환불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합니다. 철저하게 고객만을 보호하다가 해당 업주를 사망하게 만든것입니다.
결국 시간이 지난 뒤 새우튀김 1개 환불, 전체 음식 환불 요구를 한 고객과 배달앱의 환불 독촉 등으로 인해 건강했던 김밥집 사장님은 뇌출혈로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쿠팡이츠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후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도 업장에 전화해 환불 압박을 했던 통화 내용입니다.
- 오후 3시
쿠팡이츠인데요.
고객님께서 다시 한번
통화를 하셔야 되겠다고 하거든요.
- 오후 5시
쿠팡이츠입니다.
(고객이) 기분이 안 좋으셔가지고
주문건을 전체 다
취소해달라고 하시는데...
- 음식점 직원과 쿠팡이츠 대화
직원 : 쿠팡에서도 계속 전화
오니까 전화 받고
바로 쓰러졌어요.
쿠팡 :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저희 사장님께
좀 전달 부탁드리겠습니다.
직원 : (사장님은) 전화를 못받아요 지금
쿠팡 : 전달 부탁드리겠습니다.
직원 : 지금 (사장님은) 정신도 없어요,
깨어나지 않아서...
쿠팡 : 알겠습니다.
추후에 조금 조심해주시고요.
의식불명으로 입원해 있던 업주분은 3주 뒤 세상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새우튀김 1개 환불을 받았음에도 그렇게 압박하고 전액 환불을 받을 만큼 화나는 사건이었을까요? 자신의 진상 행동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걸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상으로 새우튀김 환불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