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 전 멤버인 이샘 사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문현아를 저격했던 것에 대한 사과인데, 자신의 언행 이후에 상실감을 느끼게 되었다며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자세한 사건과 이샘 사과 심경 고백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샘 사과 내용은?
지난 14일 나인뮤지스 이샘이 SNS에 사과 문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20대 초중반 시설 함께 보냈던 멤버들을 친구로 생각해왔는데, 그룹 탈퇴 후 혼자만 외톨이가 된 느낌을 받으면서 다른길을 가게된 멤버들에게 서운함을 느껴왔다고 합니다.
그런 마음에서 지난 11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나인뮤지스가 최근 무대에 오른 것을 언급하면서 문현아 저격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무대와 관련해 처음에 곡 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지만 같이 기뻐하고 응원하는 마음이었는데, 곡이 '돌스'로 결정되었음에도 말하지 않고 숨겼던 모습에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꼭 필요한 얘기는 일부러 절대 안하던 모습에서 사람 진짜 안 변했네 싶었다."는 내용의 글로 문현아 저격을 했다고 합니다.
이샘 문현아 저격 사건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과거 주목받지 못했던 아이돌들의 명곡을 무대로 재현하는 프로그램에 나인뮤지스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곡에 이미 탈퇴했지만 이샘이 함께 무대에 오를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러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비밀로 해서 이샘이 섭섭한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지만 추후 이 내용이 논란이 되자 다시 한번 SNS를 통해 이샘 사과를 한것업니다.
다음은 이샘 사과 심경고백 전문입니다.
여러분 이거는 제가 마음
깊은 곳에 구겨 놓고 있던 거를
이번 일로 마주하게 돼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걸 마지막으로
저도 현생을 살아갈게요.
저는 20대 초중반 시절에
일만 했다보니까
친구가 멤버들밖에 없었어요.
근데 활동을 그만두고
함께 일을 하지 않게 되니
알게 모르게 모두가
예전 같은 사이는
되지 않는구나 느끼고
혼자서 어떤 상실감 같은 걸
크게 느꼈던 거 같아요
그냥 친구들을 한번에
잃어버린 느낌 정말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처럼
느꼈거든요.
저 나름 혼자만의
우울감이 저를 집어삼켰던
시기라 더 혼자 그렇게
느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왜 그랬는지
그땐 아직 활동 중인
멤버들이 있으니까 제가
팬들과 따로 소통을 하거나
하면 안 될 걸로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더더욱
드러나지 않고 몇 년간 팬들
챙기지도 않은 사람이
되어있었네요.
어느 순간부터 저는
다시 친구들이 생긴
느낌이었어요.
많이 만나고 지내지는
못 했지만 언제 연락해도
거리낌 없는 그런 친구 있죠.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친구라고
여겼고 표현이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친구를
다시찾은 안도감? 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이상하게 이젠
모두에게 과거가 된
상황이라 생각했어서
저도 이것저것 따질 거
없이 함께 웃고 얘기하며
추억할 수 있었고 그래서
함께하는 상상도 해봤던 거고…
시간이 안 될 거 같아
마음 접고 있었지만
또 맘먹기 나름일까
생각도 들고
괜한 기대심이 조금
생겼었나 보네요
제가 아무튼 이게 제가
마주한 제 속 얘기예요
그냥 좀 외로 음…
여러분, 제가 그거 한 번
한다고 해서 별 다르게
얻는 거는 없어요…
제가 걸그룹 활동을
하겠어요 뭐 하겠어요
하려면 신사장님이랑
지지고 볶아야 하는데요?
여러분이라면?
하하… 전 안해요
(신사장님과는 좋은
관계입니다 제 청춘을
지지해주고 돌봐주셨는데요
감사함만 남아있어요)
뭘 뜨고 싶어서
그런다고 또… 그거
하면 뜨나요? 뜨고 싶고
뭐 하고 그런 생각은
어릴 때나했죠
그런 생각 이젠 없어요
그리고 저에게 직접적으로는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대다수였지만 반대 입장의
많은 분들이 알려주시는 것을
처음에는 마음을 후벼파는 것
같아서 외면했는데 어느 순간
하나둘씩 보기 시작했고…
무슨 말인지도 알겠더라구요
맞아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졌어요
제가 함께할 수 있는
자격까지는 없었던 것 같고
가장 비수처럼 콱 박혔던 말이지만
인정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요 며칠 느끼게 된
것도 있고. 받아들이니
또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피로하셨을텐데 미안합니다
초반 디엠으로 저도
날이서있어서 같이 싸웠는데
이젠 이해해요 혹시 현생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나해요
ps. 그리고, 미안하다.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그렇게 표출하면 안 되는
거였다 뭔가에 눈 앞이
가리워져있었어
잘 지내길. to문
이상으로 이샘 사과 심경 고백 전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