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표인 이준석이 원희룡과의 통화내용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심야 공방전이 있었습니다. 녹취록 공방으로 인해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한 이준석과 긴급회견을 통해 과연 결말이 어떻게 날지 주목이 됩니다. 오늘은 이준석 원희룡 녹취록 전문을 포함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준석 원희룡 녹취록 공개
18일(수) 새벽 국민의힘 대표인 이준석은 통화 녹취록 공개를 하면서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전 1시 30분 경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원희룡 녹취록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은 지난 10일 주고받았던 전화통화 내용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원희룡 녹취록 공개 이유도 함께 밝혔습니다. 복잡한 심경이었고 본인을 아끼며 조언해주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언론에 그동안 대응하지 않았지만 속상해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니 공개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이준석은 원희룡의 폭로와 쏟아지는 질문공세에도 침묵을 해왔습니다. 또한 언론에도 대응하지 않고 침묵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왔을 때 부모님이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니 진실을 밝히고 싶은 마음에 녹취록 일부를 공개한 것입니다.
이준석 원희룡 녹취록 핵심 부분을 공개하였으며, 앞뒤의 내용은 원희룡의 충고와 지적이 담긴 내용이라고 합니다.
해당 녹취록의 핵심 내용은 그동안 원희룡 후보가 공격해왔던 것에 대한 반박입니다.
원희룡 후보는 이준석이 '윤석열 후보는 곧 정리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앞뒤에 다른 말도 있었지만 그것을 옮기고 싶지 않다는 발언을 해왔습니다. 또한 이준석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했다는 식으로 말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준석은 원희룡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면서 해당 주장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원희룡 녹취록 공개 내용은 페이스북에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음성 파일을 텐스트로 변환한 캡처본을 올렸습니다. 8월 10일 오후 2시 17분에 생성된 통화 파일은 총 18분 58초 가량으로 참석자 1인 이준석 대표와 참석자 2인 원희룡 제주지사 둘의 대화로 되어 있습니다.
대화 내용을 보면 원희룡은 지금 서로 싸우는 사람들, 나중에 다 알아야 될 사람들이잖나라면서 자문을 구할 n분의 1중 한사람이 필요하면, 저나 저쪽 사람한테 자문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철저히 자문의 입장에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본인이 봤을때는 지금 저쪽(윤 전총장의 캠프로 예상)에서 입당 과정에서도 그렇게 해갖고 세게 얘기하는 것이다. 저희하고 여의도 연구원(국문의힘 싱크탱크) 내부 조사를 안 하겠느냐. 저거 곧 정리된다 지금이라고 답했습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저거 곧 정리 된다'인데, 이 부분은 해석의 차이로 원희룡 측은 이준석이 윤 전 총장이라는 특정 후보가 곧 정리된다고 말한 것이라 주장합니다. 반면 이준석 측은 본인이 어떤 능력으로 정리를 할 수 있겠냐며, 본인의 말 뜻은 캠프와의 갈등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는 뜻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원희룡 측은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으니 윤총장 후보가 곧 정리될 것이다라고 이해했고,
이준석 측은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으니 이 갈등은 곧 정리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이준석 원희룡 녹취록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원희룡 제주지사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