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사 부인의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옷가게 점원을 폭행하고 면책특권을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환경미화원과 쌍방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고 합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 타국에서의 갑질에 벨기에 국민들도 불편해 하고 있다고 합니다.
벨기에 대사 부인 폭행
지난 4월 옷가게 점원을 폭행했던 벨기에 대사 부인이 이번에는 환경미화원을 폭행했다고 합니다. 5일(월) 소식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벨기에 대사 부인인 쑤에치우 시앙이 환경미화원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자신의 몸에 빗자루가 닿았다는 것입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두 사람은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은 종결되었지만 둘은 서로 싸우는 과정에서 밀고 넘어뜨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이미 한차례 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있던 벨기에 대사 부인이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 역시 여론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용산구 한 옷가게에서는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다른 직원의 뺨을 때려 입건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벨기에 대사 부인 폭행 사건은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어 벨기에 외무부는 해당 대사의 임기를 올해 여름까지로 정했는데, 귀국 전에 또 한차례 논란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번 폭행 사건과 관련해 국내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벨기에인 줄리안도 분노하며 현지 언론에 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건 정황이 어떻든 간에 두번 연속으로 폭력 사건에 휘말리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반성을 했다고 볼 수 없으며, 자신의 자리에서 사건이 커지지 않도록 겸손한 태도로 버텼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벨기에 대사 부인 쑤에치우 시앙
벨기에 대사 부인 쑤에치우 시앙은 중국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에서 태어나 명문대를 졸업하였으며, 벨기에의 국제기구에서 근무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와 결혼했으며 2018년 한국에 부임했습니다. 현재 올해 7월까지 임기를 마친 후 본국으로 귀국 조치될 예정이었습니다.
벨기에 대사 부인이 중국인이지만 이처럼 폭행사건에 휘말리자 중국인들은 한국인이라며 또 자신들만의 우기기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댓글 등을 통해 저 부인은 분명 한국 사람일거다라고 올리거나 한국인이 한국인을 때린거라고 올리며 벨기에 대사 부인 중국인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벨기에 대사 부인 쑤에치우 시앙의 폭행 사건 소식이었습니다.